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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 뺀 홈퍼니싱 기업 '스튜디오삼익', 코스닥 예심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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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12-08 15:59:57   폰트크기 변경      
직배송·풀필먼트 시스템 통해 효율↑…내년 초 상장 목표




가구와 각종 인테리어 소품 등으로 집을 꾸미는 홈퍼니싱(Home Furnishing) 시장에서 높은 효율성을 확보한 스튜디오삼익이 코스닥시장 상장에 본격 돌입한다고 8일 밝혔다.

스튜디오삼익은 지난 7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 예비심사를 승인받아 증권신고서를 준비하고 있다. 주관사인 DB금융투자와 내년 초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공모에 나설 예정이다.

2017년 설립된 스튜디오삼익은 △삼익가구 △스칸디아(SCANDIA) △죽산목공소 △스튜디오슬립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온라인 홈퍼니싱 유통 전문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제품들을 국내외 약 50개 협력업체를 통해 제작 후 스튜디오삼익 자사몰, 소셜커머스, 오픈마켓 등을 통해 판매한다.

온라인 유통의 강점은 삼정KPMG가 발표한 '홈퍼니싱 시장의 현주소는?' 보고서에서 찾을 수 있다. 국내 가구 시장 내 온라인 침투율은 2021년 1분기를 기점으로 50%를 넘어섰으며, 홈퍼니싱·가구 기업은 디지털 전환으로 온라인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는 추세다.

시장 규모도 소득 및 1인 가구, 노후주택 리모델링 수요 증가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 국내 홈퍼니싱 시장 규모는 2014년 6조3550억원에서 2019년 8조3540억원, 2020년 9조3060억원, 2021년 10조1760억원, 2022년 10조2350억원으로 증가했다.

글로벌 홈퍼니싱 시장 규모 역시 2020년 6374억달러(한화 약 834조원)에서 2021년 7066억달러(924조원)로 10.86% 성장했다. 2022년은 코로나19 엔데믹 영향으로 6968억달러(911조원)를 기록했다.

스튜디오삼익의 경쟁력은 차별화된 밸류체인이다. 트렌디한 제품 기획 역량으로 시장 변화에 맞는 제품을 빠르게 출시하고 이를 생산지 직배송(D2C) 물류 시스템을 통해 소비자에게 제공한다.

거기다 업계 최초로 구축한 풀필먼트 공급 시스템까지 더해 판매자의 재고 부담은 최소화하고 소비자에겐 빠른 서비스를 제공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이는 실적으로도 나타났다. 2018년~2022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46.5%로 업계 평균(3.1%)을 크게 웃돌았다.

매출은 2020년 640억원, 2021년 844억원, 2022년 866억원으로 지속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9억원, 42억원, 11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0.25% 증가한 711억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스튜디오삼익은 지난 10월 프리미엄 매트리스 전문 브랜드 스튜디오슬립을 론칭하며 매트리스 시장에 진출했다. 향후 홈퍼니싱 시장 트렌드에 맞춰 카테고리와 사업 영역을 지속 확장할 방침이다.

최정석 스튜디오삼익 대표이사는 "이번 예비심사 승인을 통해 스튜디오삼익의 기업가치와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며 "성공적인 상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 공모 절차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김진솔 기자 real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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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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