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박연오 기자]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기업 아람코와 일본 금융그룹 SBI홀딩스가 반도체 공장 설립을 함께 추진한다. 이와 함께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도 협력할 방침이다.
양사는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잠재적 사업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일본 SBI홀딩스에서 최대지분을 보유한 SBI핀테크가 주목받고 있다.
SBI핀테크는 12일 13시 10분 전일 대비, 8.02% 상승한 4780원에 거래 중이다.
양사는 우선 디지털 자산 분야에 협력하고 공동으로 투자를 진행한다. 또 디지털 자산 분야 일본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해 사우디아라비아 진출을 돕는다.
이와 함께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 양국에 반도체 공장을 설립하는 등 반도체 분야 투자와 관련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SBI홀딩스는 "아람코와 파트너십을 통해 반도체, 디지털 자산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양국 간 경제 협력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SBI홀딩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중동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한편, SBI홀딩스는 대만 파운드리 업체 PSMC와 함께 일본 미야기현에 반도체 공장을 건설한다. 총사업비는 8000억 엔 규모다. 총 2단계로 나눠 진행되며, 오는 2027년 1단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 공장에서 향후 자동차, 통신인프라용 반도체를 주로 생산할 예정이다.
[종목코드] 950110 SBI핀테크
박연오 기자 dnews54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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