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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로에 선 MICE] (4)지자체 마이스 바람…분위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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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12-21 07:00:38   폰트크기 변경      
대전, 마이스 중장기계획 수립…전주, 마이스복합단지 개발 본격화

[대한경제=백경민 기자] 전국 지자체에서도 마이스(MICE)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관련 사업 대표격인 백현 마이스 및 잠실 마이스 추진 현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전시는 현재 마이스(MICE)시설 발전 기본구상 수립용역(2억869만원)을 추진 중이다. 과학기술 기반 첨단 산업육성 정책의 일환으로 기술과 산업, 인재와 기업이 서로 교류ㆍ융합ㆍ연대할 수 있는 마이스 시설을 확대ㆍ조성하기 위한 취지다.

대전시는 △마이스 인프라 현황 및 문제점, 잠재력 조사 △국내외 마이스 인프라 현황 조사 및 우수 사례 검토 △해외 주요 선진도시 마이스산업 정책 동향조사 등을 두루 들여다볼 계획이다.

현재 대전의 대표 마이스 시설로는 도룡동 대전컨벤션센터(DCC)가 꼽힌다. DCC는 크게 1전시장과 2전시장으로 나뉜다. 2전시장의 경우 지난해 준공됐지만, 여전히 규모 면에서 전국 마이스시설 대비 뒤처진다는 게 대전시의 판단이다.

이번 용역에서는 이를 확대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대전시 전역을 공간적 범위로 설정해 최적의 입지를 검토하게 된다.

특히 백현 및 잠실 마이스는 국내 마이스 사업의 대표격인 만큼, 용역 과정에서도 추진 현황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백현 마이스나 잠실 마이스는 대전 마이스의 롤모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추진 과정 등을 눈여겨보고 있다”며 “중장기 계획을 구상하기 위한 첫발을 뗀 만큼, 두 사업이 반면교사로 삼을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마이스산업 복합단지 투시도. /사진= 전주시


전주시도 최근 롯데쇼핑과 협약을 체결하고 종합경기장 부지를 마이스산업복합단지로 개발하기 위한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딛었다.

양측은 오는 2028년까지 9000억원을 들여 전시컨벤션센터, 호텔, 백화점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롯데쇼핑이 8000억원을 투자하고, 백화점 등 사업 부지를 전주시로부터 무상으로 넘겨 받는 식이다.

전주시는 현재 종합경기장 철거공사 실시설계(1억7700만원)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 말까지 철거를 마무리하겠다는 목표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시시설 건립 계획 관련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를 병행하고 있고, 이게 마무리되면 행정안전부 투자심사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현재로서는 다른 지역의 마이스 사업 추진 사항 등을 따로 파악하고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백경민 기자 w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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