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상암사옥 전경. 사진: 한샘 |
[대한경제=김민수 기자]㈜한샘(대표 김유진)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에서 가구제조업 최초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한샘은 지난 22일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이행평가 표창 수여식’에서 회사에 수여하는 ‘최우수 법인 표창’과 담당 직원의 공로를 인정하는 ‘개인 표창’을 수상했다.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고 공정거래조정원이 기업의 하도급법ㆍ공정거래법 등 법규의 자율적 준수와 상생협력 이행 상황을 평가해 최우수ㆍ우수 등급 기업을 발표한다. 최우수 등급 기업은 공정위의 직권조사 2년 면제 혜택을 받는다.
이번 평가에서 한샘은 윤리경영실을 주축으로 △준법윤리지수 관리 △상생펀드 운영 △하도급심의위원회 구축 등 협력사의 공정거래 문화 정착과 상생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한 점을 인정받았다.
먼저 윤리경영실은 ‘한샘 준법윤리지수’ 지표를 만들고, 임직원의 자발적인 공정거래 실천을 위한 내부 시스템을 구축했다. 준법윤리지수는 협력사 거래 개시부터 종료까지 전 과정에서 임직원이 지켜야 할 세부 기준과 지침을 지표화한 것이다. 윤리경영실은 준법윤리지수를 기반으로 임직원의 협력사 거래 과정을 점검하며 불공정 거래를 예방하고 있다.
협력사를 위한 약 23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상생펀드는 협력사에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여 안정적 사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한샘은 1차 협력사에 지원하는 상생펀드를 지난해부터 2차 협력사까지 지원 대상을 넓혀 규모를 확대했다.
공정거래 관련 주요 심의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매월 ‘하도급 심의위원회’를 연다. 심의위원회 위원으로 구매ㆍ제조ㆍ법무 등 10여명의 부문별 책임자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협력사의 불만 사항을 듣고, 거래 과정의 공정성과 적법성을 심의 및 의결하며 공정한 하도급 거래 질서를 확립해 나가고 있다.
이 밖에도 협력사 생산성 향상을 위한 설비∙정비 지원을 비롯해 협력사 채용 지원 프로그램, 협력사 공정거래협약 체결, 품질 개선을 통한 공동 프로젝트 등을 운영하며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위해 진행한 노력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인정받았다.
한승훈 한샘 윤리경영실장은 “한샘은 협력사의 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책을 펼치고, 협력사는 높은 품질의 제품을 한샘에 공급하며 선순환 협력을 통해 동반성장 해 왔다”며, “한샘은 국내 홈 인테리어 업계 1위 기업으로서 공정거래 질서 정착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수 기자 k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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