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박연오 기자]뉴욕타임스(NYT)는 애플이 뉴스 콘텐츠를 통한 생성형 AI 학습을 위해 주요 뉴스 및 출판사에 최소 5000만 달러(약 651억 원)의 다년 계약을 제시했다고 2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뉴스 기사나 출판물에서 추출한 언어 데이터는 생성형 AI의 학습에 필수적인 요소로 꼽힌다.
애플의 경우 생성형 AI 시장에서 상대적인 ‘후발주자’로 평가 받고 있다. 초기 선점 경쟁에서 뒤처진 애플이 ‘양질의 콘텐츠’ 확보를 통해 판도 뒤집기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NYT는 “일부 협상 대상 언론의 경영진은 이번 접촉이 의미 있는 파트너십으로 이뤄질 수 있다며 낙관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뉴스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디지틀조선이 주목받고 있다.
디지틀조선은 26일 오전 11시35분 현재 4%오른 22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한 최근 아이폰 제조사 애플이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대한 연구 논문을 잇달아 내놓으며 생성형 AI 선두 주자들을 따라잡기 위한 추격전에 동참했다고 하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의 보도도 주목을 끌고 있다.
애플 연구진은 이달 들어 생성형 AI에 관한 연구 논문을 두 편 발표했으며, 최근 공개된 애플 연구진의 논문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에서 구동되는 생성형 AI를 개발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FT는 전했다.
지난 12일 공개된 논문에서 애플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제한된 메모리를 지닌 장치에서 효율적인 대규모 언어 모델(LLM) 추론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방대한 데이터 센터에서 가동되는 LLM을 스마트폰과 같은 개인용 기기에서 구동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애플이 해당 문제를 해결하면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기반의 AI보다 더 빠르게 반응하며 인터넷 연결이 없는 상태에서도 작동하는 AI 비서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FT는 전하고 있다.
생성형AI시장에서 상대적인 ‘후발주자’인 애플이 공격적으로 ‘양질의 콘텍츠’ 확보에 나선다면 언론사와 의미 있는 파트너십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 NYT의 낙관적인 보도도 주목받고 있다.
디지틀조선일보는 사내의 인터넷 미디어를 담당하는 부서를 독립적 법인화 한 것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였으며, 다수의 언론매체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종목코드] 033130 디지틀조선
박연오 기자 dnews54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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