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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6.8조 규모 양재물류단지 사업 심의 조건부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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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12-26 20:29:44   폰트크기 변경      

하림그룹이 추진하는 양재동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 조감도. 사진: 서울시 


[대한경제=김민수 기자]하림그룹의 숙원사업인 서울 서초구 양재동 도시첨단물류단지 사업이 서울시의 인허가를 통과했다.

서울시는 26일 서초구 양재동 일대 한국화물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물류단지계획심의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하림그룹의 사업안을 조건부 의결했다고 밝혔다.

하림그룹은 2016년 양재동 옛 화물터미널 부지를 4525억원에 매입하고 지상 58층, 지하 8층 규모의 도시첨단물류단지를 조성하는 개발사업을 추진해왔다. 부지 면적은 8만6000㎡, 총 사업비는 6조8000억원 규모다.

이번에 서울시가 의결한 주요 조건부 내용은 대중교통 접근성 향상을 위한 대책 마련으로 외부 교통 개선 대책에 대한 사업자 분담비율을 상향하고, 지상부 주차장에 접근성 향상을 위한 대책 마련 등이 포함됐다.


하림에서 신청한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는 용적률 800%(물류시설 30%, 상류시설20%, 지원시설 50%)로 결정됐다. 주요 시설은 연구개발(R&D) 20%, 공동주택 998세대, 오피스텔 972세대 등이 포함됐다.


향후 도시첨단물류단지 준공이 추진되면 서울권 물류시설 확보가 이뤄짐에 따라 처리효율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서울은 물류단지 필요면적 185만㎡ 중 약 70%를 경기도에 의존했으나, 이 중 약 44만㎡를 확보함에 따라 34%를 양재도시첨단물류단지에서 소화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일일 화물차 1만1150대 감소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조건부에 대한 조치계획서가 보완돼 접수되면 내년 1월 말 서울시보에 고시되고, 이후 서초구청에서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9년 양재 단지가 준공될 예정이다.


김민수 기자 k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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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술부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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