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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자산 12.8조 전 세계 부자 228위…1위는 301조 머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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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12-30 15:51:16   폰트크기 변경      

네덜란드를 방문했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15일 오전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조성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올해 전 세계 부자 순위에서 228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올해 세계 500대 부자들의 순자산 순위인 억만장자 지수(Billionaires Index)를 발표했다.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명단에 오른 이 회장의 순자산가치는 올해 33억8000만달러(약 4조3889억원) 증가한 99억달러(약 12조8552억원)로 집계됐다.

내년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침체를 딛고 일어설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라 이 회장의 자산은 더욱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500대 부자들의 올해 자산 증식 규모가 1조5000억달러(약 1947조7500억원)라고 밝혔다. 부자들의 자산 증식 요인으로는 기술기업 주식들의 주가 상승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됐다.

자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이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로 자산이 전날 증시 종가 기준 연간 954억달러(약 123조8769억원)가 늘어난 총 2320억달러(301조2520억원)다.

머스크의 자산 증식 요인은 테슬라 주가가 연초 대비 2배나 오른 덕분이다. 여기에 비상장기업인 스페이스X가 위성 인터넷 사업인 스타링크의 가치 상승이 뒷받침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1위에서 2위로 내려간 아르노 LVMH 회장의 자산가치는 1790억달러다. 글로벌 명품 수요의 둔화가 자산가치 하락으로 이어졌다.

이어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올해 713억달러(약 92조5831억원)를 늘려 순자산 1780억달러(약 231조1330억원)로 3위에 올랐다.

이 밖에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올해 840억달러(약 109조740억원)를 늘려 순자산 증가액은 머스크의 뒤를 이어 2위에 올랐다. 로레알의 창업자 손녀인 프랑수아즈 베탕쿠르 메이예는 로레알 주가가 올해 사상 최고치를 찍으면서 자산가치가 40%(286억달러) 상승했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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