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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그룹, 2024년 경영방침으로 '과감한 변화와 강한 경쟁력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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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1-02 13:41:31   폰트크기 변경      

SM그룹 제공.

[대한경제=김승수 기자] SM그룹이 2024년 경영방침을 ‘과감한 변화와 강한 경쟁력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기업’으로 정했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지난 1일 신년사를 통해 “우리 SM그룹은 안팎으로 힘든 상황을 자주 맞이했지만, ‘사업분야가 넓은 기업이 장기적으로 경영이 안정된다’는 SM그룹의 신념과 저력이 돋보인 한 해였다”며 “국제분쟁에 따른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의 경영악재에서도 우리 그룹은 투자와 M&A를 지속해 재계 30위의 대기업집단으로 도약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023년을 회고했다.

지난해 SM그룹 건설부문은 고금리와 원가 상승에 따른 시황악화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위기가 심화되는 어려운 여건에도 양주 장흥역 경남아너스빌 북한산뷰를 비롯해 울산 남구 옥동 경남아너스빌 UBC, 안성 우방아이유쉘 에스티지 등 주요 민간 분양 사업 현장에서 분양 완판 행보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20% 성장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해운부문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해운업 호황이 종료됨에 따라 금융부담 증가와 운임하락이 거셌지만, 쉘(Shell)과 계약한 LNG선 2척과 LNG 벙커링선 1척이 인도돼 총 18척의 LNG 선단을 운영하게 됨으로써, LNG 사업부문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했다.

또 SM그룹은 지난 9월 기존 ‘건설부문’과 ‘해운부문’ 외 제조업 및 서비스업을 영위하는 계열사들을 총괄하는 ‘제조·서비스부문’을 새롭게 출범하며 각 계열사별 책임경영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우 회장은 “‘과감한 변화와 강한 경쟁력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기업’을 2024년 경영방침으로 정했다”면서  “이를 위한 실천방안으로 저성장 장기화 대비 재무건전성 선제적 확보 , 지속성장이 가능한 과감한 사업구조 혁신, 원가·판관비 절감으로 이익창출에 기여, 높은 도덕성과 주인의식 함양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한 때 잘나가던 기업들이 한 순간 파산하는 이유는 과도한 부채 때문”이라며 “대출의존도가 낮은 기업은 절대로 망할 이유가 없다. 불황기에 과도한 부채로 파산했던 기업들을 반면교사 삼아 재무구조를 보다 탄탄히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향후 신규투자를 진행할 때 자기자본비율을 최소 35%에서 50%까지 확보해 재무구조의 건전성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우선 건설부문에 대해 “철저한 원가관리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 확보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전과 품질에 대한 높아진 사회적 눈높이에 맞도록 운영 프로세스를 개선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신뢰받는 기업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승수 기자 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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