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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기술의 현대, 세계의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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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1-02 14:21:15   폰트크기 변경      
‘기술 집중·세계 진출’ 거듭 강조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 사진 : 현대건설 제공
[대한경제=박경남 기자]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새해 경영전략의 키워드로 ‘기술’과 ‘세계’를 제시했다.

윤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새롭게 펼쳐질 2024년에 우리가 땀 흘려 일궈온 위상과 명성을 다시 한 번 드높일 수 있기를 소망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먼저 그는 지난해 최고의 성과로 신한울 원전 3·4호기 수주를 꼽았다.

그는 “지난해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신한울 원전 3,4호기 수주 성공 때”라며, “10년 만의 원전 발주라 건설업계의 이목이 집중된 이 수주전에서 우리는 경쟁사 대비 3000억원이나 높은 가격에 입찰했음에도 기술평가에서 압도적인 1위를 하며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사장은 현대건설의 위상과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기술과 세계를 거듭 강조했다.

윤 사장은 “기술 분야에 대한 전략적 집중이 필요하다”며, “대형 원전이나 SMR(소형모듈원전) 등 핵심사업에서 차별적인 기술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한층 더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소·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분야 같은 미래기술 상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윤 사장은 시장 경쟁우위를 결정 짓는 핵심기술과 원천기술 개발을 위해 글로벌 전문인재 육성의 중요성과 핵심 역량의 재정비를 요구했다.

그는 “100년이 넘는 장수기업의 비결은 디테일에 강한 장인정신에 있다”며, “사소한 일도 허투루 하지 않고, 항상 더 깊이 고민하고 연구하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해외시장의 중요성도 놓치지 않았다.

그는 “올해는 민간투자 위축으로 국내 시장이 다소 정체되는 반면 해외시장은 고유가의 영향으로 대형 플랜트 공사 발주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시장 흐름에 맞춰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정립하고, 핵심 역량을 재정비해 부가가치가 높은 해외사업 쪽으로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윤 사장은 ‘중대재해 제로, 품질하자 제로’를 목표로 최고의 건설품질을 선보일 것을 주문했다.

그는 “안전, 품질은 매일매일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2024년을 중대재해 제로, 품질 하자 제로의 해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윤 사장은 “‘산을 만나면 길을 열고, 물을 마주치면 다리를 세우라(逢山開道 遇水架橋)’는 옛말이 있다”며, “건설인들의 전문성을 발휘해 대내외적 위기를 돌파하고, 새로운 성공의 이정표를 만들어 나가자”고 다짐했다.

박경남 기자 k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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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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