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박연오 기자]현대차 전기차 핵심부품을 공급중인 세종공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연간 100만대 규모의 대규모 차세대 하이브리드차(HEV) 배터리 입찰에 돌입해서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오는 2027년 이후 본격 생산할 하이브리드 신차에 탑재할 신규 물량이다.
현대차그룹은 12월말 말 차세대 하이브리드차 주요 부품 중 하나인 배터리 시스템 관련 협력사 선정을 위한 구매 입찰을 실시했다.
입찰에는 중견기업 규모의 전동화 부품 제조사 3~4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찰 품목은 배터리 시스템에 들어갈 핵심 소재와 부품 등이다.
이에 현대차와 전기차 부품을 협력하고 있는 세종공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세종공업은 5일 오전 9시55분 현재 4.65%오른 6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차세대 하이브리드차 배터리 대규모 입찰에 나선 것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를 앞세운 투트랙 전동화 제품 전략으로 미래 전동화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해석된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북미와 유럽 등을 중심으로 강화될 환경 규제에 따라 2025년을 기점으로 내연기관을 순차적으로 단종 하고 해당 수요를 전기차, 하이브리드차로 대체할 방침이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올해 세계 하이브리드차 시장은 전년 대비 19.2% 성장한 2718억 달러(약 360조원) 규모로 점쳐진다. 2030년까지 하이브리드차 시장 연평균 성장률(CAGR)은 7.3%로, 4439억1000만 달러(약 581조원) 규모까지 커질 전망이다.
세종공업은 현대차에 전기차 핵심부품을 공급하는 협력업체다.
앞서 전기차용 BMA 제작·생산 업체로 세종공업과 공급계약을 맺었다.
[종목코드] 033530 세종공업
박연오 기자 dnews54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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