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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프로닉스, AI 기반 음성 센서 개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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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1-08 10:31:08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박연오 기자]"집을 정돈하라", "맛있고 건강한 요리를 하라"와 같은 간단한 명령만으로도 로봇이 알아서 행동할 수 있는 ‘자율로봇’ 초기 모델이 개발됐다. 거대언어훈련(LLM)을 기반으로 필요한 행동을 스스로 한다는 데서 의미가 크다.

아이윈의 자회사 프로닉스는 현재 미국법인을 설립하고, 지난 2018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의 ‘공진형 유연 압전 음성센서’를 활용해 구글, 테슬라와 AI 음성인식 비서 및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에 협력을 계획 중이다.

이에 구글 음성인식 자율로봇 개발과 밀접한 아이윈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이윈은 8일 오전 10시 15분 현재 6.02%오른 1304거래되고 있다.

구글 딥마인드 연구팀은 ‘오토RT’라는 이름의 로봇 학습 및 제어 시스템 연구 결과를 지난 4일(현지 시각) 공개했다.

오토RT는 LLM와 시각언어행동모델(VLM)과 같은 인공지능 모델과 결합해 주변 환경에 맞춰 알아서 작업을 수행하는 학습 모델이다.

예를 들어 로봇이 카메라로 탁자 위에 놓인 과자 봉지, 냅킨, 스펀지 등 물체를 포착하면, LLM은 ‘스펀지로 탁자를 닦는다’, ‘과자 봉지를 연다’ 등의 작업들을 제안한다. 제안된 작업 목록들 중 사람의 도움 없이도 로봇이 할 수 있는 행동을 찾아 로봇이 스스로 ‘스펀지로 탁자를 닦는다’는 행동을 하게 하는 것이다.

연구팀은 로봇이 오토RT의 자율도를 7개월 동안 사무실 등 다양한 환경에서 시험을 마쳤다. 한 번에 최대 20대의 로봇을 시험한 결과 6650개의 명령에 따른 7만7000개 이상의 사례를 수집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오토RT는 데이터 수집 시스템이지만 실제 활용을 위한 자율 로봇의 초기 모델이다.”고 밝혔다.

2016년 설립된 프로닉스는 AI 기반 음성 센서와 마이크로LED에 대한 원천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술 스타트업 회사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출신 이건재 교수가 설립한 교원 창업 기업으로 수년 전에 국내 히터 시트 시장 1위 기업인 아이윈이 투자했다.

프로닉스의 대표 기술은 AI 기반 음성 센서다. 특정 주파수에서 진동의 증폭이 일어나는 유연 압전 박막의 공진 원리를 활용한 기술로, 이론상 기존 초음파 거리 측정 센서 대비 두 배가량 떨어진 18m까지 측정할 수 있다.

프로닉스는 AI 음성인식센서 사업 파트너로 구글, 테슬라 등과 협력하기 위해 준비한 바 있다. 또한 아이윈과 프로닉스는 AI 음성인식 센서 등의 신사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프로닉스의 매출이 본격화 할 경우 아이윈에 흡수합병될 수도 있다.

[종목코드] 090150 아이윈

박연오 기자 dnews54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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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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