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특징주] APS, 삼성전자 세계 첫 ‘투명 LED’ 시대 선언… 투명LED 사업 본격화 주목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4-01-08 13:58:49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박연오 기자]삼성전자가 9일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4’에 참여, 세계 최초로 ‘투명 마이크로 LED’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기존 마이크로LED TV가 1억원대임을 감안하면, 투명 제품의 경우 수억원대에 달하는 초고가 프리미엄 TV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최초로 공개되는 만큼 ‘투명 마이크로 LED’에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이제품은 마이크로 LED에 투명 기술을 접목, 공간 제약 없이 맞춤형으로 제작이 가능하다.

높은 투과율과 선명도로 기존 투명 디스플레이 제품들이 구현 할 수 없는 선명한 화질을 이뤄냈다는 평가다. 마이크로 LED는 89형부터 140형까지 다양한 사이즈의 제품이 전시된다.

이에 美 상장사 ‘글람’과 투명 LED사업을 진행하고, 삼성디스플레이와 올레도스를 개발하고 있는 APS가 주목받고 있다.

APS는 8일 오후 1시 40분 현재 5.48%오른 7709원에 거래되고 있다.

투명 디스플레이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주목하는 기술이다. 이 회장은 지난해 2월 수원 TV 사업장을 찾아 마이크로 LED 제품에 각별한 관심을 표하기도 했다. 마이크로LED는 10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이하의 LED 소자를 사용한 패널이다.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처럼 스스로 빛을 내지만, 무기물 소재를 사용해 번인 없이 10만 시간 이상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CES에서 ‘투명’ 기술을 세계 최초로 선보이며 기술이 한 단계 더 진화했다.

APS는 2차전지, 반도체, 디스플레이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로 15개 계열사를 가지고 있다. 총 시가총액은 약 1조 4천억 규모다.

美 상장사 글람은 최근 사업 인수를 통해 고해상도 필름형 투명 LED 디스플레이를 확보한 만큼 시장 확장, 영업력 강화 등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APS홀딩스와 화소밀도 3500PPI(Pixels Per Inch) 수준의 파인메탈마스크(FMM) 개발에 협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할 계획인 '적(R)녹(G)청(B) 방식' 올레도스(OLEDoS:OLED on Silicon)와도 관련이 깊다.

올레도스는 초고해상도 화면이 필요한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기에 사용할 수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주목하고 있는 투명 LED 기술인만큼 추후 삼성전자 및 삼성디스플레이와 다각도의 사업이 기대된다.

[종목코드] 054620 APS


박연오 기자 dnews54321@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정치사회부
박연오 기자
dnews54321@naver.com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