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스페인 재생에너지 인프라 시장 門 열린다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4-01-14 08:51:30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김승수 기자] 스페인이 재생에너지 분야를 적극적으로 육성하면서 인프라와 기자재 등 관련산업 진출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

11일 코트라에 따르면 스페인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도입하고 본격적인 재생에너지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2030년까지 국가에너지ㆍ기후변화 통합계획(PNIEC)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이 같은 정책을 통해 스페인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전체 전력발전량의 81%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면서 재생ㆍ수소ㆍ에너지 저장에 대한 ‘PERTE 계획(전기차, 재생, 수소 에너지 등 12개 산업분야 프로젝트)’을 통해 2026년까지 재생에너지 솔루션 개발과 인프라 확충을 적극 지원 중이다.

해당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스페인정부는 164억 유로의 지원 예상을 편성했고 이 예산은 재생에너지와 관련된 기술개발 등에 쓰이고 있다.

이처럼 스페인이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해 막대한 예산과 투자를 진행하면서 우리나라 기업에게도 기회요인이 생겨나고 있다.

재생에너지 인프라 시설이 곳곳에서 지어질 예정이고 스페인 정부에 발맞춰 민간기업들의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투자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서다. 지난해 5월 기준으로 스페인에서 추진 중이거나 추진 예정인 재생에너지 관련 프로젝트는 1400여개에 달한다.

그중에서도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가 하나의 ‘블루오션’이 될 것으로 코트라는 분석했다.

스페인의 재생에너지 손실은 주로 발전량의 증가 속도 대비해 전력 계통망 인프라가 부족해 수급이 불균형하다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이에 스페인 정부는 에너지 효율화를 위해 2030년까지 22GW, 2050년까지 50GW의 에너지 저장용량을 확보한다고 밝혔고, 이를 위해 약 128개의 관련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코트라는 이 같은 인프라 시설 뿐만 아니라 핵심 기자재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발전 설비를 늘리면서 자연스럽게 송전이나 변전, 배전 등 핵심 기자재의 수요도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신규 기자재 기업이 스페인으로 진출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스페인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그와 관련된 기자재 수요 역시 증가추세다”라며 “스페인을 포함해 유럽 등에서 재생에너지 분야가 급속도로 성장하는만큼 유망분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승수 기자 soo@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경제부
김승수 기자
soo@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