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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LB인베, 피부 ‘전혀 뚫지’ 않는 혈당 측정기 FDA 승인 낙관… HME스퀘어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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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1-15 09:50:08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박연오 기자]손목에 갖다 대기만 해도 혈당 수치를 알 수 있는 측정혈당 측정기를 개발한 ‘HME스퀘어’ 지분을 보유한 LB인베스트먼트[309960]가 강세다.

현재 FDA 승인을 받은 피부를 뚫지 않는 비침습 혈당 측정기는 전 세계에 없는 상태다. 피를 내지 않고도 간편하게 혈당을 측정 할 수 있는 기술은 당뇨 예방은 물론이고 건강한 식습관을 찾도록 해준다는 점에서 성장 잠재력이 크다.

LB인베스트먼트는 15일 오전 9시 40분 현재 8.64% 5100오른 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0년 설립한 HME스퀘어는 포스텍 홀딩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은 이후, 정부 지원과제 등을 통한 연구개발이 마무리되는 단계에서 프리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받았다. 이를 통해 회사의 주력 제품인 비침습 혈당측정기의 임상시험과 의료기기 품목 승인을 위한 동력을 확보했다.

HME스퀘어가 개발한 비침습 혈당 측정기(글루코사운드)는 광음향 기술을 이용했다. 즉 피부 아래에 있는 간질액에 레이저를 쏘면 그 속에 있는 포도당의 부피에 아주 미세한 변화가 빠른 속도로 생기면서 초음파가 발생하는데, 그 초음파를 감지해 포도당의 농도를 측정하는 기술이다. 미묘한 변화를 감지해야하기 때문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정확하게 생체신호만 분별해 내는 알고리즘도 중요하다.

올해 임상시험을 앞두고 자체적으로 시험한 결과에 따르면, HME스퀘어의 비침습 혈당 측정기는 비침습 방식이지만 최소 침습 방식 못지않은 정확도를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 기존 측정기 대비 절반 가까이 가격이 낮아질 전망이 밝다.

피를 내지 않아도 되는 간편한 측정은 비만관리 시장까지 창출하고 있다. 혈당 측정이 쉬워지니 일반인이 건강관리를 위해 혈당 검사를 활용하는 것이다. 음식을 먹을 때마다 자신의 혈당이 어떻게 오르는지를 확인 할 수 있다는 점은 체중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혈당 측정을 활용한 새 시장이 생기는 때에 HME스퀘어는 바늘만한 구멍도 낼 필요가 없는 더 간편한 측정기의 상용화에 도전하고 있다.

HME스퀘어 대표이사는 한 매체 인터뷰에서 “내년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의료기기 승인 신청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아직 FDA 승인을 받은 피부를 뚫지 않는 비침습 혈당 측정기는 전세계에서 전무하다고 말했다.

LB인베스트먼트는 1996년 LG전자[066570], LG전선 등의 출자로 설립된 LG창업투자의 후신으로, 하이브[352820], 펄어비스[263750], 카카오게임즈[293490] 등 유망기업에 초기부터 투자해 10배 이상의 이익을 거뒀으며 현재는 무신사, 에이블리, 뮤직카우 등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HME스퀘어 시리즈A에 투자중이다.


박연오 기자 dnews54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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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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