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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명장' 만난 이재용… “기술 인재는 핵심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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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1-16 15:04:36   폰트크기 변경      
올해 경영 행보도 ‘초격차’ … “도전ㆍ혁신 환경 만들겠다”


16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명장 삼성 명장들과의 간담회를 마친 뒤 이재용 회장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 삼성전자 제공


[대한경제=한형용 기자] “기술인재는 포기할 수 없는 핵심 경쟁력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초격차 기술’과 ‘인재 육성’에 방점을 찍은 새해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일 ‘6세대 통신(6G) 기술’을 겨냥해 서울 우면동 소재 삼성리서치를 방문한 데 이어 이번에는 ‘삼성 명장’과의 간담회를 열고 핵심 기술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1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2024 삼성 명장’ 15명과 간담회를 열고 새해 경영 행보를 이어갔다. 2019년 사내 기술 전문가 육성을 통한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입된 ‘삼성 명장’은 제조기술ㆍ품질 등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사내 최고 기술 전문가다. 삼성은 올해 시무식에서 명장 15명을 선정했다.

이 회장은 간담회에서 명장들이 기술 전문가로 성장해 온 과정 및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앞으로 제조 경쟁력을 계속 높여 나가기 위한 방안과 미래 기술인재 육성의 중요성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회장은 이어 “미래는 기술인재의 확보와 육성에 달려있다”며 “기술인재가 마음껏 도전하고 혁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미래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 개발 및 우수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행보였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삼성리서치를 방문해 6G 기술 연구개발 현장을 살피고, 5년 뒤 네트워크사업의 주력 먹거리가 될 6G 기술 시장 선점 의지를 분명히했다.

이 회장의 ‘기술ㆍ인재’ 중시 경영 행보는 수년째 지속된 삼성의 경영전략과도 맞물려 있다. 이 회장은 2009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기능올림픽을 참관하며 “기술인재 후원은 회사가 잘되는 것뿐 아니라 국민이 모두 잘살 수 있도록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젊은 세대를 체계적으로 육성해 사회에 나올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화성사업장(2018년8월), 종합기술원(2018년9월), DSㆍ디스플레이 사장단 회의(2019년6월), 삼성디스플레이 현장(2019년8월), 삼성리서치 기술전략 회의(2019년9월), 삼성전자 창립 50주년 기념식(2019년11월) 등 다양한 현장에서 ‘기술 초격차’를 강조해왔다.

반도체 산업이 침체기였던 지난해 2월에도 삼성전자 온양ㆍ천안 캠퍼스, 3월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 등을 방문해 “인재 양성과 미래 기술 투자에 조금도 흔들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이 회장의 경영 철학에 발맞춰 삼성전자는 물론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중공업, 에스원 등 삼성 관계사는 전국기능경기대회 출신 우수 기술인재를 매년 100여명씩 특별 채용하고 있다. 삼성 관계사들이 채용한 전국기능경기대회 출신 기술인재는 현재 1500여명에 달하며, 상당수가 35세 이하로 차세대 삼성 명장을 목표로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한형용 기자 je8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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