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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스토리] “HHO 가스버너 양산…그린수소 강국 만들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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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1-17 15:43:04   폰트크기 변경      
나대웅 (주)릴크즈알앤디 대표의 도전


나대웅 (주)릴크즈알앤디 대표이사


[대한경제=한형용 기자] “꿈이요? 세계 최대 그린수소 산유국을 만드는 겁니다.”

나대웅 (주)릴크즈알앤디 대표이사의 꿈이 현실화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2021년 이후 3년간 ‘그린수소’를 중심으로 열병합발전 시스템을 하나씩 완성해가며 최종 단계에 근접했고, 올해는 완성된 HHO가스버너 상용화를 위한 제품 인증을 마친 뒤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에너지 자립을 넘어 에너지 공급 국가를 만들겠다는 포부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나 대표가 처음부터 ‘수소’를 중심으로 신에너지 생산에 전념해온 건 아니다. 그는 사실 SK그룹 정보통신분야에서 무려 26년간 활동해온 대기업 직장인의 길을 걸어왔다. SK텔레콤에서는 신규 사업 개발 파트를, 인터넷전문회사인 SK플래닛에서는 경영관리 분야를, 솔루션B2B영업 전문 자회사인 SK엠앤서비스에서는 SK텔레콤의 IoT 솔루션 영업 등을 담당했다.

그러다 전력수요관리 솔루션사업을 경험하면서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이후 신재생에너지라는 분야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의 벽은 녹록지 않았다. 전환점은 2021년에 찾아왔다. 나 대표는 “사실 ‘우연’이라고 할 수 있다”며 “신재생에너지 사업 개발을 하던 과정에서 실패라는 쓴 아픔도 겪었다. 하지만 모기업인 미국 법인 릴크즈Inc 강윤도 의장을 만나 (주)릴크즈알앤디 대표이사로 합류했고, HHO가스버너를 활용한 수소 열병합발전소를 만드는 기점이 됐다”고 했다.

이후 2021년 11월에는 한국에 (주)릴크즈알앤디를 출범하면서 특허 및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구축에 총력했다. 그렇게 △2022년 4월 벤처기업 인증 △2022년 5월 ISO 9001 인증 △2022년 8월 충남대와 특허전용실시권 계약(물 전기분해가스와 수증기의 혼합연료 특허) △2022년 10월 예비수소전문기업 육성사업 선정 및 ISO 14001 인증까지 일사천리로 마무리했다. 단 1년만이다.

여기에 2023년 1월에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ㆍIT 전시회 ‘CES 2023’에 출품까지 했다. 더불어 2024년에 열린 ‘CES 2024’에서는 혁신상(CES 2024 Innovatiion Awards)까지 수상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나 대표는 앞으로 제품의 ‘그린수소 열병합발전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파트너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당장 수전해시스템과 HHO가스 버너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터빈과 제네레이트 등을 생산할 파트너를 만나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과제가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그린수소 열병합발전소를 기반으로 수소ㆍ전기차 복합충전소를 완성하는 계획도 올해부터 본격화할 것이라고 했다. 


자료 : (주)릴크즈알앤디 제공


나 대표는 “대기업에서 오랜 시간 근무를 했다. 그때와 비교하면 딱 한가지가 달랐다”며 “그것이 ‘나 자신의 목표이자 꿈’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신기술을 발굴하고 개발ㆍ활용해 세상에 도움이 되는 가성비 좋은 제품을 개발하는 게 또다른 목표가 됐다”며 “에너지 자립을 넘어 에너지 공급 국가를 만드는 중심에 릴크즈알앤디가 함께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현재 릴크즈알앤디의 혁신기술은 △수소 열병합발전소 △수소차&전기차 충전소 △제로에너지 건축물 △에너프리 스마트팜 등에 활용돼 수소 밸류체인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형용 기자 je8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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