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김현희 기자] 영국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지난해 12월 예상과 달리 연 4.0%로 반등했다.
영국통계청은 17일(현지시간) 최근 2년 동안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해 11월(연 3.9%) 및 로이터통신이 이코노미스트들 대상으로 조사한 예상치인 연 3.8%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물가상승률이 높으면 오는 5월 중앙은행 금리인하 기대감이 낮아진다. 따라서 파운드화 가치가 상승했다.
그동안 물가상승률이 급속도로 낮아지면서 오는 5월 중앙은행 목표치인 연 2% 수준으로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제러미 헌트 영국 재무장관은 이와 관련, "미국, 프랑스, 독일에서도 봤듯 인플레이션은 직선으로 떨어지지 않는다"며 "(인플레이션 진정을 위한) 우리의 계획은 잘 작동하고 있고 이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희 기자 m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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