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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신세계건설, 신세계-이마트 그룹차원 지원방안 검토한다…유동성 문제 지원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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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1-18 10:33:04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박연오 기자]이마트가 유동성 위기에 처한 자회사 신세계건설에 대한 지원에 나설 전망이다.

이에 신세계 건설의 자금난에 숨통이 트이면서 유동성 문제가 해결 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건설은 이르면 이번 주말 최근 불거진 우발채무 문제에 대한 자구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해당 계획에는 그룹 차원의 지원방안도 담길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날짜나 내용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신세계건설은 지난해 태영건설에서 시작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 이후 주택공급이 많은 대구에서 미분양이 대거 발생하며 재무건전성이 급격히 악화됐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대구지역에서 신세계건설 사업장은 후분양까지 총 7~8개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결국 모기업인 이마트가 나설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신세계건설은 이미 지난달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이마트의 100% 자회사인 신세계영랑호리조트를 흡수합병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를 통해 신세계건설은 자산규모를 키워 재무구조를 개선하게 된다.

이에 신세계건설의 유동성 문제를 신세계그룹 차원에서 지원한다는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신세계건설[034300]은 18일 오전 10시 15분 현재 9.43% 오른 1만1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세계건설은 자산규모를 키워 재무구조를 개선하게 될 전망이나 다가오는 유동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

롯데그룹 또한 지난해 초 롯데건설 유동성 위기 해소를 위해 대대적인 지원에 나섰다. 롯데건설은 그룹 계열사들이 후순위로 6000억원을 부담해 메리츠금융그룹과 1조50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이밖에 최대주주인 롯데캐미칼로부터 5000억원을 차입하기도 했다.

이에 신세계건설이 이마트로부터 직접 단기자금을 지원받거나 우량 자산이 많은 이마트의 보증을 통해 금융권으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차입하는 방식 등이 지원 방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신세계건설 관계자는 이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은 정해지지 않아 현재 확정적으로 밝힐 수는 없다”고 말했다.


박연오 기자 dnews54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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