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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글로벌 시장 선도 위한 강력한 실행력 보여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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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1-18 18:09:35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문수아 기자] 신동빈 롯데 회장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강력한 실행력을 주문했다. 경영 환경이 불확실할수록 지속 성장하는 기업이 되려면 강한 실행력이 필수라고 판단한 것이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18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상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 옛 사장단 회의)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신 회장과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전무)를 포함해 롯데지주 대표이사와 실장, 각 사업군 총괄대표, 계열사 대표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신동빈 회장은 올해를 과거보다 더 예측 불가능한 한 해로 내다보고 “그룹 전체가 경영환경 변화를 주시하며, 민첩하게 대응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지속가능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라는 경영 목표 달성과 어떠한 변수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경영방침으로는 △산업 내 선도적 입지 확보 △글로벌 사업 확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 △종합적 리스크 관리 등을 꼽았다. 신 회장은 지난해 개장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성공 사례로 제시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베트남 쇼핑몰 중 최단 기간 연매출 1000억원 달성을 앞두고 있다. 베트남 현지 수요에 맞춰 전 계열사의 역량을 집중시켜 새로운 사업모델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덧붙였다.

글로벌 사업 확장도 주문했다.

신 회장은 “성장 기회가 있는 국가라면 사업 진출, 시장 확대를 적극적으로 검토하라”면서도 “불확실성이 큰 시기인 만큼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각 계열사를 이끌 CEO의 역할로‘비전’과 ‘혁신’을 제시했다. 혁신의 실행 방법 중 하나로는 인공지능(AI)을 강조했다. 단순히 업무를 효율화할 수단에 머물지 말고 혁신의 관점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여겨야 한다는 것이다.

신 회장은 “명확한 비전을 제시해 조직과 직원을 한 방향으로 이끄는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며“미래를 위해 혁신하지 않으면 파괴의 대상이 될 수 있으니 혁신의 기회가 있다면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강력히 실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문수아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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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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