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종회 부경엔지니어링 회장(오른쪽)과 아이하라 미노루 야치요엔지니어링 한국지사장이 지난 24일 최첨단 수중드론 공동이용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부경엔지니어링 |
[대한경제=백경민 기자] 부경엔지니어링은 지난 24일 일본 수중조사 전문기관인 야치요엔지니어링(YACHIYO)과 최첨단 수중드론 공동이용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부경엔지니어링은 앞으로 야치요엔지니어링의 최첨단 수중드론을 활용해 댐과 보, 항만 등 수중 구조물에 대한 조사 및 안전진단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새로 도입하는 수중드론은 수심 200m 이하 물 속의 미세한 균열까지도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수중 구조물 관련 조사 및 안전진단은 잠수부가 직접 물 속으로 들어가 육안으로 조사ㆍ촬영하는 방법으로 진행된 탓에 수중 조건에 따라 정확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 과정에서 크고 작은 사고도 종종 발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경엔지니어링은 노후화된 수중 구조물에 대한 안전점검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만큼, 수중드론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종회 회장은 “우리나라 수중 구조물은 30~40년 이상 노후된 것들이 많아 안전성 여부를 적확하게 진단해야 한다”며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수중 구조물 조사 및 안전진단 등 분야에 수중드론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경민 기자 w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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