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왼쪽부터) 채남기 한국IR협의회장, 홍순욱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황유선 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문성준, 에이치비콥 대표이사, 윤병운 NH투자증권 부사장,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이 HB인베스트먼트 코스닥시장 상장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
국내 1세대 벤처캐피탈(VC) HB인베스트먼트가 코스닥시장 기업공개(IPO) 첫날 급등하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B인베스트먼트 주가는 이날 오후 2시 14분 기준 공모가 대비 185.29% 오른 9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HB인베스트먼트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838.81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하고 공모가를 희망범위(2400~2800원)보다 높은 3400원에 청약을 실시했다.
주관사 NH투자증권과 함께한 일반 청약에서도 892.56대 1이라는 경쟁률을 자랑했으며, 상장까지 긍정적인 성적표를 받았다.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한 227억원은 타법인증권 취득자금에 사용할 계획이다. 앞서 회사는 연내 3개 펀드 추가 결성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황유선 HB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는 "벤처투자의 정석과 같은 투자를 바탕으로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상장 이후에도 꾸준히 안정성과 수익성, 성장성을 제고해 국내를 대표하는 톱 티어(Top-tier) 벤처캐피탈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진솔 기자 real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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