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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대봉엘에스, 비만치료제 개발완료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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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1-29 11:29:16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박연오 기자]‘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는 인간의 장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호르몬 ‘GLP-1’의 효과를 모방하는 약물로 주로 당뇨병과 비만 치료에 사용된다.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의 계열 비만 치료제 '삭센다'와 '위고비'를 만든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의 지주사 노보홀딩스가 국내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사업회사인 노보노디스크의 경우 이미 국내법인을 열고 프라이머리케어 중심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나, 추가로 투자 전진기지 등의 역할을 하는 구심점을 세우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국내 바이오텍 투자와 항암신약 등 스페셜티 케어(Specialty care)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약바이오업계 관계자는 "노보홀딩스가 올 들어 국내 관련업계 유관기관을 접촉하고 있는데 이는 한국법인 설립을 위한 검토작업의 일환으로 본다"고 말했다.

노보홀딩스는 위고비 출시 이후 유럽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올라선 노보노디스크를 지배하는 공익재단이며 일종의 지주사로 노보노디스크의 의결권 있는 주식 77%를 보유 중이다.

이에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과 동일한 기전으로 작용하는 GLP-1 유사체 비만치료제인 리라글루티드 시제품을 개발 완료하고 양산을 준비하는 ‘대봉엘에스’가 주목받고 있다.

대봉엘에스[078140]는 29일 오전 11시20분 현재 4.69% 오른 9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봉엘에스는 지난 2019년 선정된 ‘친환경 용매를 이용한 리라글루티드(Liraglutide) 비만치료제의 시제품 제조 R&D 연구 개발' 국책과제를 작년 5월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협력 관계에 있는 애니젠과 시제품까지 출시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 2020년에는 국내 최초로 GLP-1 유사체 비만치료제 리라글루티드를 새로운 방법으로 합성하는데 성공했다.


박연오 기자 dnews54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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