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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경총 회장, 정부ㆍ경영계 소통 협력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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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1-30 17:49:26   폰트크기 변경      
외교ㆍ산업부 장관 잇달아 접견

[대한경제=김희용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 회장은 30일 경총회관에서 조태열 신임 외교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장관을 잇달아 접견하고,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및 확대, 경제ㆍ노동 분야에서의 민관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왼쪽부터) 손경식 경총 회장, 조태열 외교부 장관 / 경총 제공
우선, 손 회장은 조 신임 장관과의 접견에서 “올해도 대외 불확실성으로 우리 기업들의 경영환경이 어려운 상황이나, 대통령께서 ‘제1호 세일즈맨’으로 적극적인 경제외교에 힘써주신 덕분에 해외 진출과 수출 활동에 활력을 얻고 있다”며 “경총도 정부의 노력에 발맞춰 EU, 일본, 중국, 아세안 등 주요국 대사들을 초청해 기업인과 소통할 수 있는 간담회를 정례적으로 개최하는 등 민간외교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 회장은 조 신임 외교장관에 대한 기대감도 밝혔다.

그는 “경제통상 전문가이신 조 장관께서 어려운 상황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우리 기업인들의 고충을 잘 살펴주시고, 산적해 있는 외교 현안과 과제들을 잘 풀어가실 것”이라며 “외교부와 경영계가 수시로 소통하기를 바라며, 개별 기업이 풀기 어려운 문제에 있어 외교부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글로벌 불확실성을 피부로 직접 느끼는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잘 이해한다”며 “외교부도 직접 영업활동을 한다는 마음으로 기업지원 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기업들이 마음놓고 활동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손 회장은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환담하며, 최근 경제ㆍ노동 현안과 경제활력 제고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왼쪽부터) 손경식 경총 회장, 안덕근 산업부 장관 / 경총 제공
손경식 경총 회장은 “안덕근 장관께서는 국제통상 분야의 저명한 학자로서 이론적 배경은 물론, 통상교섭본부장으로서 경험하신 전문성까지 갖추고 있어 앞으로 산업부를 잘 이끌어 가실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 대응해 우리 기업의 투자와 수출 여건을 개선해 기업 글로벌 경쟁력이 제고될 수 있도록 적극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정부 주요 국정과제인 노동개혁이 보다 강도 높게 추진될 수 있도록 장관님께서도 적극 노력해 주시길 부탁드리며, 경총도 이를 위해 산업부와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올해는 민생 회복의 해가 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이 원팀이 되어 노력하자”고 제안하며, “상생과 협력의 노사관계 정착을 위한 경총의 노력이 작년 4분기 수출 플러스 전환에 큰 기여를 한 만큼, 금년에도 수출 플러스 추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핵심 요소는 인재”라며 “내년 1월 시행예정인 ‘첨단산업 인재혁신 특별법’을 통해 기업의 첨단 인재 양성에 대한 투자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희용 기자 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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