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하나금융23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레이저옵텍이 상장 첫날 개장 직후 하한가로 직행했다.
1일 오전 10시 10분 현재 레이저옵텍은 기준가격(2만4600원) 대비 7350원(29.88%) 떨어진 1만7250원을 가리키고 있다. 20% 가까이 떨어진 가격에 장을 시작해 약 25분 뒤 가격제한폭까지 내려앉은 뒤 하한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레이저옵텍은 공진기, 초단파펄스폭, 파워 써플라이 설계, 파장 변형, 에너지 증폭 등 레이저 전 부문에 대한 핵심 부품 설계 능력을 보유하고, 미용과 치료 목적의 다양한 레이저 기기를 개발 및 판매하고 있다.
레이저옵텍은 합병 유입 자금으로 라만 레이저(Raman Laser) 기술을 활용한 혈관 병변 치료기기, 툴륨 화이버 레이저(Thulium Fiber Laser) 기반의 요로결석 치료기기, 그 외 레이저를 이용한 피부 리프팅 기기를 개발하고 신규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주홍, 이창진 레이저옵텍 대표이사는 "레이저 기기는 피부 미용 의료기기뿐만 아니라 질환 치료기기까지,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어 성장성이 높은 산업"이라며 "코스닥 시장 상장에 이어 지속 성장하는 레이저옵텍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김진솔 기자 real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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