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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이트, 수요예측 상단 초과 주문 91%…공모가 2만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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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2-06 18:06:05   폰트크기 변경      

2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에서 김진현 이에이트 대표이사가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진솔 기자


시뮬레이션 기반 디지털 트윈 전문기업 이에이트가 코스닥시장 기업공개(IPO)를 위한 수요예측에서 기관투자자들의 호평을 받아 몸값을 높였다.

이에이트는 6일 정정 투자설명서를 통해 공모가를 희망범위(밴드) 1만4500~1만8500원보다 높은 2만원에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공모 규모는 164억~209억원에서 226억원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1384억~1765억원에서 약 1900억원으로 증가했다.

공모가 상향은 수요예측에 참여한 1600여개 기관들이 써낸 주문에 힘입은 결과다. 수량 기준 경쟁률은 630.64대 1로 최근 IPO 시장에서는 눈에 띄지 않는 숫자지만, 신청가격이 우호적이었기 때문이다.

밴드 상단 이상만 91.1%로 집계됐으며, 하단 미만을 써낸 곳은 0.3%에 불과했다.

김진현 이에이트 대표이사는 "많은 기관이 당사의 비전과 성장성을 믿고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이에이트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뮬레이션 기반 디지털트윈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량의 대기물량인 오버행 우려는 해소되지 못했다. 의무보유 확약(락업) 조건을 건 기관은 2.3%에 그쳤고, 이중 대부분(81.1%)은 3개월을 확약했다.

다만 주관사인 한화투자증권은 자발적으로 상장일로부터 3개월 간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을 부여했다. 이는 상장 이후 주가가 공모가 밑으로 떨어질 경우 공모주 투자자들이 공모가의 90%의 가격으로 주관사에 주식을 되팔 수 있는 권리다.

이에이트의 오는 13일과 14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한 뒤 23일 코스닥에 입성할 예정이다.


김진솔 기자 real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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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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