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안테나 제조업체 케스피온이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사업다각화를 위해 인수합병(M&A)으로 기술을 확보하고 개발한 차세대 전기자동차(EV) 관련 기술도 본격적으로 활용 준비에 나섰다.
케스피온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7% 증가한 632억원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1억원, 28억원으로 흑자를 거뒀다.
흑자전환 배경으로는 △통신안테나 사업부문 매출 증가 △판매비와 일반관리비의 비용 절감 △손상차손 감소 등을 꼽았다.
아울러 지속적으로 주력 사업인 통신 안테나 부분의 신기술 개발로 매출을 늘리고,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수익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신사업 관련해서는 M&A로 가져온 스마트 디바이스 시트·필름 정밀가공 공정 기술을 차세대 EV배터리 케이블 관련 신사업 진출을 위한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특히 전장사업에 필요한 '자동차산업 품질경영시스템(IATF16949)' 인증 심사가 마무리 단계라며, 1분기 내에 취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케스피온 관계자는 "사업다각화로 체질을 개선해 지속적인 성장과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함은 물론 미래 신산업으로의 진출을 통하여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김진솔 기자 real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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