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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전기차 화재 소화시설 등 공동주택 지원사업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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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2-13 10:59:42   폰트크기 변경      
공동주택 159개 단지 대상… 단지별 최대 3000만원

소규모 노후 아파트 작은 숲 조성 보조금도 지원


지난 2일 동작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2024년 공동주택 지원사업 설명회’에서 박일하 동작구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동작구청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동작구가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공동주택 내 ‘전기차 화재 전용 소화시설’ 설치를 추진한다.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2024년 공동주택 지원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공동주택 지원사업’은 공동주택 내 공용시설물 유지관리 및 시설개선 또는 공동체 활성화에 필요한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는 관내 공동주택 159개 단지를 대상으로, 공용시설물 지원과 공동체 활성화 2개 분야로 나누어 사업 참여 단지 공모를 실시한다.

공용시설물 지원 사업은 공용시설물 유지보수, 어린이 놀이시설 소독, 옥외보안등 전기료 등에 관한 비용을 단지별 1건씩 신청할 수 있다.

올해 사업 규모는 6억4000만원에서 8억5000만원으로 확대되었으며, 단지별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공동주택 내 ‘전기차 화재 전용 소화시설 시범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설치비의 90%를 지원하며, 다른 공용시설물 사업과 중복신청도 가능하다.

‘아파트 녹화사업’도 올해 새롭게 도입한다. 조경시설이 없거나 노후된 소규모 아파트 등을 대상으로 작은 숲 조성을 위한 보조금을 지원해 주민들에게 일상 속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아울러 구는 공동주택 입주민 간 소통을 강화하고 건강한 공동체 문화 정착을 위한 공동체활성화 사업도 진행한다.

단지별 특색있는 축제 개최를 위한 ‘함께 사는 집! 아파트 테마 페스티벌’ 및 ‘동작아파트 안전보안관’ 사업 등을 지원해 다양한 계층간 화합을 유도하고, 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공모는 내달 22일까지 구 누리집 공고 게시판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신청 접수기간은 3월 4일부터 22일까지다.

지원을 희망하는 공동주택은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을 거쳐 지원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준비해 동작구청 주택지원과로 제출하면 된다. 서류검토와 현장조사 후 심의를 거쳐 4월 중 지원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공동주택 지원사업 관련 기타 문의 사항은 동작구청 주택지원과로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통한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으로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박호수 기자 lake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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