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김승수 기자]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이 리스크 관리시스템을 가동하며 위기 선제 대응에 나섰다.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이하 조합)은 영업관리본부장을 반장으로 하는 ‘리스크대책반’을 지난달 구성 후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리스크관리실장을 중심으로 해당 부서장과 중앙금융지점장, 각 업무 담당자가 포함된 ‘리스크대책반’은 보증금 청구 등 현안사항과 주요 쟁점사항, 장기적인 리스크 대응방안 등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지난해 개발 완료된 신용평가 시스템을 기반으로 사전관리를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어 조합원의 권익 증진을 위해 하도급대금 수령 방안과 관련한 ‘하도급 대가 제대로 받는 방법’에 대한 연재를 비롯해 ‘하도급대금수령 상담센터’를 개설하는 등 조합원들의 하도급대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조합은 사전관리 시스템 강화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7년 만에 전면 개편된 신용평가를 기본으로 신용정보사에서 제공하는 정보 및 기타 비재무·비정량 지표를 결합해 관리대상 조합원을 선별, 상시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등 관련 제도를 보다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종서 이사장 직무대행은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건설수주 급감 및 부동산 경기 부진 여파로 건설경기 회복이 지연되어 건설업계 전체의 위기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Appointment2025 목표 달성을 위해 영업전략 정비와 집중화로 영업이익을 확보하면서 종합적인 리스크 관리시스템으로 조합원 부실에 따른 리스크를 사전 예방하고 발생 시 신속적 ·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김승수 기자 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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