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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OTT 인위적 가격조정 없다…다양한 가격제로 경감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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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2-16 20:06:44   폰트크기 변경      

정부가 최근 급격한 요금 인상으로 논란을 빚은 OTT(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의 가격 부담 완화 방안을 검토한다.

정부는 직접적인 시장 개입 없이 다양한 요금제 출시를 유도해 소비자 부담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6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인위적인 가격 조정이 아닌, 보다 다양한 니즈를 반영할 수 있는 가격제 출시를 유도하여 국민의 선택 폭을 넓히는 방안으로 대안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가 국민의 OTT 구독료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대다수 OTT 업체는 해외 플랫폼으로 정부가 인위적으로 가격을 조정할 수 없고 그래서도 안 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미 이동통신사와 OTT 등이 결합상품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각자의 조건과 수요에 따라 합리적으로 상품을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용자 부담 완화와 국내 OTT 생태계 활성화에 대한 내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대안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유튜브는 최근 광고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유튜브 프리미엄' 멤버십 가격을 1만450원에서 1만4천900원으로 42.6% 인상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무료 계정 공유 정책을 폐지하고 '베이식 요금제' 신규 가입을 중단하면서 사실상 이용 요금을 올렸다.

정부는 이를 독과점의 일종으로 보고 대안을 검토해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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