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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중선號 출범한 포스코이앤씨…재무건전성 강화ㆍ수주경쟁력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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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2-23 08:05:44   폰트크기 변경      
3월 25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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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중선 포스코이앤씨 신임 사장

[대한경제=정석한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전략ㆍ재무 전문가를 새로운 수장으로 낙점했다. 최근 도시정비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줄이고 수주 경쟁력도 확대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22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지난 21일 저녁 정기 이사회를 열고 전중선 전(前) 포스코홀딩스 사장을 포스코이앤씨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전 사장 선임 건은 3월 25일 포스코이앤씨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임기는 1년이다.

전 사장은 1962년생으로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1987년에 포스코에 입사했다. 이후 포스코 경영전략실장, 가치경영센터장, 전략기획본부장, 글로벌인프라부문장 등 포스코의 주요 전략기획 부서를 총괄했으며 2022년엔 대표이사 사장까지 역임했다.

이후 2022년 지주사 체제로 출범하면서 같은 해 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팀장, 2023년엔 상임고문을 지냈다. 그리고 올해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되면서 건설업에 발을 담그게 됐다.

이번 인사는 최근 포스코이앤씨가 도시정비사업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수주활동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전략ㆍ재무통을 수장으로 앉혀 리스크를 상쇄하고 내실을 다지겠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포스코이앤씨는 작년 적극적인 수주활동으로 인해 10년 만에 10조원대 매출을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

올해에도 2개월이 채 못 되는 시간 동안 △부산 시민공원주변 촉진2-1구역 재개발(1조3274억원) △경기도 고양 별빛마을8단지 리모델링(4988억원) △부산 금정역 산본1동2지구 재개발(2821억원) △서울 가락미륭아파트 재건축(2238억원)을 수주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아울러 서울 내 재건축 최대어라고 불리는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강남구 개포주공5단지 등 수주를 노리고 있다.

이에 전 신임 사장은 수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략기획을 수립하는 동시에, 개별 사업장에 대한 재무 리스크를 관리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장기적으론 포스코이앤씨가 올해 창립 30주년을 앞두고 지난해 9월 발표한 ‘친환경 미래사회 건설을 위해 업의 한계에 도전하는 혁신기업’의 비전을 실행에 옮기게 된다. 비전의 일환으로 포스코이앤씨는 2035년까지 매출 25조원, 영업이익 2조원을 달성해 기업가치를 10배 높이기로 했다.

정석한 기자 job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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