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공 |
[대한경제=임성엽 기자]서울 도심 한복판에 아파트 3층 높이 초대형 ‘해치’가 등장했다.
서울시는 15년 만에 새단장한 ‘해치’ 캐릭터를 높이 8m 크기의 대형 아트벌룬으로 제작해 세종대로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옥상 서울마루에 전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시는 2008년 해치를 서울시 대표 상징물로 지정하고, 2009년 해치 캐릭터를 발표한 이래, 15여 년만인 지난 2월 1일 단청색의 붉은색과 푸른색을 재해석한 새 해치 캐릭터를 공개했다.
이번 해치 아트벌룬 전시는 지난 2월 1일 해치 새 캐릭터 발표와 동시에 진행한 DDP어울림마당에 이어 두 번째다. 시는 앞으로 서울의 매력 명소 곳곳에서 전시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새 해치가 첫선을 보인 DDP 전시는 서울패션위크, 국내 인기 예능 프로그램 ‘놀면뭐하니’ 등을 통해 공개된 바 있다. 또한 서울시 공식 인스타 계정을 통해 국내외 팔로워들이 DDP 해치 아트벌룬 게시물을 9만8000여 회 열람하고, 개인 계정에 공유하는 등 SNS 상에 아트벌룬 사진이 활발히 공유되고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2회차로 서울 도심 한복판 세종대로에 해치 아트벌룬이 등장하게 되었다.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옥상에서 시민들을 만나는 해치 아트벌룬 역시 DDP에 전시한 아트벌룬과 동일한 8m 높이다. 세종대로 어느 방향에서도 쉽게 눈에 띈다. 또한 해치를 중심으로 빌딩 숲의 현대적 공간과 덕수궁의 역사적 향취가 어우러져 절묘한 조화를 선사할 계획.
서울시는 이번 해치 아트벌룬 전시가 시민 출퇴근 등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 관광객들에게는 새로운 포토스팟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시내 여기저기에서 깜짝 등장하는 ‘해치’와 예상치 못한 만남을 통해 시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고 해치를 통해 서울의 흥미롭고 매력적인 이야기도 전달할 계획이다.
마채숙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서울의 매력을 고스란히 닮은 해치 캐릭터를 시민 일상과 접목해 서울도시 분위기를 펀(fun)하게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임성엽 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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