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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기대감 약화에도…다우·S&P500 사상 최고치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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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2-24 09:49:15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홍샛별 기자] 미국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약화했음에도, 뉴욕증시가 전날에 이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7포인트(0.03%) 상승한 5088.8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날에 이어 사상 최고치로, 올해 들어서만 열 세 차례 최고치 경신이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2.42포인트(0.16%) 오른 3만9131.53으로 장을 마감했는데, 이 역시 사상 최고치다.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4.80포인트(0.28%) 하락한 1만5996.82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지 못했지만, 장중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엔디비아 실적 호조의 훈풍이 이어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전날 16% 이상 오른 데 이어 이날도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은 크게 약화한 상황이다. 최근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위원들이 연일 매파적인 발언을 쏟아내면서, 시장의 금리인하 시점도 6월로 미뤄지는 분위기다.

매파적 인사로 분류되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통화정책 정상화를 위한 금리 인하 시작에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고,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올해 내 어느 시점에 연준이 제약적 정책을 되돌리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연준의 첫 금리 인하가 6월에 이뤄지고 올해 총 4회 인하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당초 5월부터 인하를 시작해 올해 5회 인하에 나설 것이라던 전망을 수정한 것이다.


홍샛별 기자 byul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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