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특례대출 신청자 김세곤 씨(왼쪽)와 김옥주 HUG 기금사업본부장이 지난 22일 신생아 특례대출 간담회 이후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 HUG 제공 |
[대한경제=김현희 기자] 쌍둥이 출산가정이 신생아 특례대출 우대금리 0.2%p 받으며 연 2% 중반대의 대출금리를 적용받는다. 쌍둥이라 0.2%p를 적용받기 때문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 22일 신생아 특례대출 신청자 중 쌍둥이 출산가정을 초청해 HUG 대구경북지사에서 간담회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쌍둥이 출산가정의 주인공은 김세곤 씨다. 김 씨는 "쌍둥이 자녀 출산으로 육아비용 부담에 고민됐는데 신생아 특례대출의 금리인하 효과로 주거비 부담을 덜었다"며 "신생아 특례대출은 10년간 고정금리를 낮은 수준으로 적용받아 안정적인 주거계획을 세울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 씨가 이번에 적용받은 신생아 특례대출의 금리는 연 2% 중반대로 전해졌다. 특히 쌍둥이 출산이어서 0.2%p의 우대금리를 적용받은 덕이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2022년말 기준 합계 출산율이 0.78명을 기록하는 등 저출산 기조가 우려되는 가운데 쌍둥이를 출산한 김 씨 가정에 대한 축하 및 신생아 특례대출의 체감 효과 등을 경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생아 특례대출은 대출신청일 기준 2년 내 출산한 무주택 가구에 대해 부부합산 연소득 1억3000만원 이하 가정의 주거비용을 지원하기 위한 상품이다. 올해는 지난 2023년 1월1일 이후 출생한 자녀를 둔 가정에게 대출이 지원된다.
김현희 기자 m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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