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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원 로또청약, 100만명 신청하나 …청약홈 '오픈런' 접속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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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2-26 09:30:17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김현희 기자] 26일 서울 개포동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의 무순위청약이 진행되는 가운데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1만명 이상이 몰리며 접속 지연 사태가 벌어졌다.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의 전용면적 133㎡은 당첨만 되면 20억원의 시세차익 등 로또 1등 수준의 청약이어서 신청자가 대거 몰린 것이다.

2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은 오전 9시 20분 현재 1만2600명이 사이트 접속 대기 상태다. 청약 신청자가 대거 몰리면서 접속 지연이 된 것이다.

이날은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의 무순위청약이 진행되는데 벌써부터 신청자가 몰리면서 청약 경쟁률이 시장 예상보다 더 높게 나올 전망이다. 이날 공급되는 가구는 3가구로, 전용면적 34A㎡, 59A㎡, 132A㎡ 각 1가구씩이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9일이다. 주택형별 분양가는 전용 34A㎡ 6억5681만원, 전용 59A㎡ 12억9078만원, 전용 132A㎡ 21억9238만원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보면, 전용 59㎡ 입주권은 지난해 12월 22억(26층)과 22억198만원(28층)에 거래됐다. 전용 132㎡ 입주권은 지난달 49억원(24층)에 거래됐다. 이번에 공급되는 무순위 물건의 경우 전용 59㎡는 4층, 전용 132㎡는 2층으로 층수 차이가 나긴 하지만 최소 10억~20억원 수준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가 지난해 6월 무순위 1차 청약 1가구 모집에 82만9804명이 몰린 서울 동작구 ‘흑석자이’를 제치고 역대 최대 경쟁률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대출은 준공승인 여부 등으로 주담대 등 잔금대출이 어려울 수 있지만, 전세대출은 가능하다. 전세 세입자 유치로 잔금을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인데, 그 나머지 현금을 갖고 있는 청약자만 신청하는 게 좋다는 분석이다.


김현희 기자 m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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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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