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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첫주 분양단지 11곳 출격, 청약홈 개편에 '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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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2-26 14:02:28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김현희 기자] 다음달 4일부터 한국부동산 청약홈의 개편이 시작되는 가운데 3월 첫째주의 분양단지만 11곳이 출격한다. 청약홈 개편은 신규 모집공고만 4일부터 받지 않는 것이어서, 2월29일까지 모집공고된 단지는 3월15일까지 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같은 청약홈 개편에 앞서 분양을 진행하려다보니 2월 마지막주에도 7곳 단지나 분양이 진행, 3월 첫째주까지 합쳐 모두 18곳 단지가 분양한다. 지난해보다 거의 2배 몰린 것이다.

2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3월 첫째주인 4~8일까지 분양 진행 예정인 신축 단지는 모두 11곳 단지다. 보통 한 주 동안 분양이 몰려도 10곳 단지를 거의 넘지 않는데 이번에는 그 이상으로 더 많아진 것이다.

2월 마지막주 분양 예정인 단지도 7곳이다. 그나마 분양이 잘됐던 지난 2022년 2월 마지막주까지는 7~8곳 단지의 분양이 쏟아졌는데, 부동산 침체기에는 지난해 2월 마지막주 2곳 단지만 분양했다. 올해도 부동산 침체가 별반 다르지 않은 분위기이지만 청약홈 개편에 앞서 분양일정을 앞당기자는 신축 단지가 상당했던 것이다.

청약홈은 다음달 4일부터 25일까지 신규 모집공고를 받지 않기 때문에 2월 29일까지 분양 공고가 쇄도할 전망이다. 올해 2월 마지막주에 신축 분양 물량이 7곳 단지가 몰린 것도 이때문이다.

2월26일부터 29일 공고되는 분양 단지는 다음달 15일까지 분양 진행될 예정이다. 3월 첫째주에 11곳 단지가 분양을 진행하는데, 2월 마지막주 공고되는 분양 단지는 3월 둘째주인 11~15일까지 분양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3월 둘째주에도 첫째주와 마찬가지로 10곳 이상의 단지가 분양될지 주목되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3월 첫째주에 분양 단지를 쏠려도, 분양 계획 물량은 23년만에 올해 3월이 가장 적을 전망이다. 4일~25일 신규 모집공고를 하지 못하다보니 사실상 3월 셋째주부터는 분양 예정 물량이 전무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3월 전국 아파트 분양계획 물량은 동월 기준 2001년(7987가구) 이후 가장 적은 8466가구가 될 전망이다. 권역별로는 5582가구, 지방 2884가구가 공급된다. 3월 분양 예정 물량은 △경기(4651가구) △대전(1962가구) △부산(922가구) △인천(732가구) △서울(199가구) 순이다. 서울은 '경희궁 유보라' 1곳 단지만 진행된다. 경희궁 유보라'의 분양가가 주변 단지보다 저렴한 수준인 만큼 청약 수요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청약홈 개편은 모집공고 기준이기 때문에 3월 둘째주까지는 분양이 계속되고 3월 셋째주부터인 1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만 분양이 없을 가능성이 높다"며 "상당 수의 분양단지가 3월 초반에 진행되기 때문에 청약 수요들의 불편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희 기자 m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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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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