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아카데미 산책교실 / 사진: 서초구청 제공 |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반려인과 반려견이 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음 달 8일부터 ‘서초동물사랑센터’에서 다양한 반려가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초동물사랑센터는 2018년 설립된 이후 반려견 교육프로그램, 문화교실 운영, 유기견 입양 지원 등 올바른 반려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펴고 있다.
센터는 봄을 맞아 새로운 반려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인기 프로그램인 ‘반려견 아카데미’는 문제행동교육반과 산책교육반 신규 참여자를 모집해 반려견의 사회성을 높이고 문제행동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기존 반려견 아카데미 수강생들의 요청으로 ‘반려견 아카데미 심화반’을 신설했다. 기존 수업이 반려견의 사회성을 높여주기 위한 것이었다면, 심화반은 보호자에게 반려견 보디랭귀지 이해, 문제행동 분석 방법 등을 교육한다.
4월부터는 ‘찾아가는 반려견 교육프로그램’을 신설해 반려견 훈련사가 아파트 단지 등 반려견 문제로 주변 주민과 갈등을 빚는 곳을 직접 찾아간다. 주민들을 대상으로 반려견 교육 방법, 공공장소에서 지켜야 할 반려인 행동 예절도 안내한다.
이외에도 센터는 ‘도그 피트니스 강좌’를 열어 반려견 건강을 챙기고, 펫로깅(반려견과 산책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 행사를 통해 환경보호와 반려인 인식개선에도 앞장선다.
반려동물을 잃었을 때 인도적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구민에게 장례비용 30%를 할인해주고 반려인이 느끼는 상실감 극복을 위한 ‘서리풀 무지개 모임’도 하반기에 운영한다.
전성수 구청장은 “앞으로도 사람과 동물이 모두 건강하고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성숙한 동물 친화 도시 서초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호수 기자 lake806@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