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회사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가 최근 경영권 매각을 위해 유상증자를 실시했다는 데 반박했다. 최근 이사회에서 경영권 이전을 포함한 유상증자가 의결됐다는 점은 사실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26일 EDGC 관계자는 “자금조달을 위해 3자배정 유상증자를 포함한 다각적인 방법을 검토하고 있으나, 이사회 결의 등의 사항이 확정된 바는 없다”며 “1월 30일 공시한 유상증자 공고 건은 경영권 매각과 관련이 없는 7, 8회차 전환사채를 상계 납입하는 건”이라고 밝혔다.
앞서 EDGC는 지난 14일 보통주 1763만3408주를 주당 431원에 유상증자했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3월 7일이며, 관계기관과의 협의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문제는 지난달 30일 이사회 결의 후 공시에서 76억원 규모의 자금조달 목적을 출자전환(채무상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이라고 알렸지만, 지난 23일 경영권 매각 의혹이 나오면서 발생했다.
이에 당일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으며, 이날도 15.67% 오른 620원에 장을 마쳤다.
한편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한 기관 중 한 곳은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투PE)와 한화자산운용이 출자한 한투한화디지털헬스케어제1호사모투자합자회사다. 지분율은 3.03%(전환사채 권리 행사 377만8642주)에서 9.09%(인수 1274만5913주)로 늘었다.
김진솔 기자 real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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