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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24] 삼성 “하반기 ‘갤럭시 링’ 출시… 수면 트래킹 등 다양한 기능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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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2-27 10:27:21   폰트크기 변경      

갤럭시 링 전시존. 사진: 삼성전자 제공


[대한경제=이계풍 기자] 삼성전자가 건강 관리 스마트 반지인 ‘갤럭시 링’을 올 하반기 출시한다.

혼 팍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디지털 헬스팀장(상무)은 26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가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갤럭시 링)연구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갤럭시 링을 통해 일상 속에서 편리하게 모니터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종합적인 건강 인사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며, 수면 트래킹 기능 뿐만 아니라 여성 건강, 심장 건강 모니터링까지 탑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갤럭시 링을 개발한 이유로는 “착용감이 편하면서 스타일리시해 오래 착용할 수 있어 장시간 데이터 수집이 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갤럭시 링을 선보이는 것”이라며 “편하면서도 오래가는 배터리를 원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단순하고 간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팍 상무는“(공개된 제품과) 다른 버전이긴 하지만 개발 단계의 갤럭시 링을 3개월 동안 착용해봤다”며 “7시간 동안 잘 잤다고 생각했는데 링으로 체크해보니 렘수면(얕은 수면)이나 깊은 수면의 정도가 동년배보다 떨어진다는 것을 알게 됐다. 또 야식을 먹거나 술을 마시면 잠들 때 심박이 안 떨어진다는 것을 확인하고 행동에 변화를 주게 됐다”며 개인적인 경험도 밝혔다.

수면 측정 기능과 관련해선 “자는 동안에도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지속적으로 추적하고자 4가지 측정 지표를 만들었다”며 “자는 동안 심박, 호흡, 움직임, 잠들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기반으로 ‘바이탈리티(활력) 스코어’를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팍 상무는 ‘갤럭시 링’의 구체적인 기능과 스펙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다만, 여성 건강과 관련해 팍 상무는 “센서 개발 기업과 함께 배란, 가임, 생리 등을 예측할 수 있는 것을 만들고 있다”고 귀띔했다.

또한, 갤럭시 링에 온디바이스 AI(기기 자체에 탑재돼 직접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가 탑재될 가능성에 대해선 “현재 R&D 단계라 나중에 말씀드릴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날 삼성전자는 블랙ㆍ골드ㆍ실버 등 3가지 색상과 9개 크기의 갤럭시 링을 공개했다. 팍 상무는 맞춤형 주문 제작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자기 손가락에 맞게 하는 절차가 필요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계풍 기자 kp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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