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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그룹, 그랜드하얏트 서울 매각잔금 6월 수령…계열사 재무구조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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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2-27 10:45:20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김현희 기자] KH그룹이 그랜드하얏트 서울 매각잔금을 오는 6월 수령, 계열사 재무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 그랜드하얏트 서울의 매각대금은 약 1조원으로, 인수 3년 만에 무려 4000억원의 시세차익을 얻는 것이다.

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KH그룹은 지난해 5월 한남칠사칠에게 7300억원 규모로 그랜드하얏트 서울 호텔을 매각하는 계약을 진행했다. 지난 2021년 호텔 남서쪽 주차장 부지 8757㎡을 매각한 수익 2000억원과 법인 내부 유보금까지 합산하면 전체 매각차익만 무려 1조원 규모다.

KH그룹은 지난 2019년 인마크 PEF 지분을 100% 인수하는 방식으로 약 5620억 원에 남산 그랜드하얏트서울을 인수했는데, 3년 만에 시세차익만 4000억원이나 얻은 것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침체 속에서 KH그룹 배상윤 회장의 시장을 내다보는 안목과 과감한 추진력이 빛을 발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KH그룹 관계자는 “호텔 매각 잔금은 오는 6월 KH필룩스, KH전자, IHQ, KH건설에 각각 분배되어 상환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차입금이 대부분 해소되어 부채비율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재무구조와 실적개선, 계속기업 불확실성을 해소하여 빠른 시일내에 거래재개 시키기 위해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현희 기자 m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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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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