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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장하는 시니어주택] ‘시니어 주택시장’ 뜬다…설계ㆍCM사 선점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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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3-13 05:00:19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안재민 기자]

국내 건축업계를 이끌고 있는 건축설계ㆍ건설사업관리(CM)사들이 인구 고령화에 대비해 시니어 주거 시장 진출에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건축ㆍCM사들은 시니어 비즈니스 진출을 준비에 나서고 있다.

국내 톱 건축사사무소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니어 비즈니스를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올해 초 전략사업실 산하에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시니어비즈(Senior Biz) 파트’를 꾸렸다.

주거건축의 강자 종합건축사사무소 건원은 작년부터 ‘뉴 시니어 TF’ 별도 조직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통합 및 복합적 기능을 요구하는 시니어 비즈니스에서 ‘토탈 케어 디자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내 대표 건축사사무소인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는 지난해부터 회사의 전략을 수립하는 비전그룹 개발기획실 주도하에 시니어 비즈니스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국내를 대표하는 건설사업관리(CM) 기업 한미글로벌 역시 시니어 비즈니스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한미글로벌은 액티브 시니어를 겨냥한 시니어주택 전문 브랜드 ‘심포니아’를 출범했다. 계열사 역량을 총 동원한 1호 심포니아 주택을 올 상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건축업계를 이끌고 있는 건축ㆍCM사들은 초고령사회 진입을 대비해 일제히 시니어 비즈니스에 진출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니어 주거 시설은 물론 일반 주거 시설도 ‘시니어 계층’에게 호소해야만 사업성이 확보될 것으로 전망되서다.

기존 설계ㆍCM용역 수주 위주 성장 전략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돌파구로 시니어 비즈니스가 적합하다는 기대감도 업계 진출 배경 가운데 하나다.

업계 관계자는 “민간 설계용역 단가가 열악한 가운데 해가 갈수록 국내 건축 설계 시장의 성장세도 둔화하고 있다”며 “시니어 비즈니스에서 노하우를 보유한 설계ㆍCM사는 단순 용역사 지위를 벗어나 사업 전반에 대한 프로젝트 관리(PM), 컨설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민 기자 j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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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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