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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공 서두르는 GTX-B노선…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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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3-11 16:29:55   폰트크기 변경      
국가철도공단, 이르면 이번주 사업자 선정 절차 돌입



[대한경제=백경민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이 최근 착공식을 진행한 가운데, 이르면 이번주 중 재정구간(용산-상봉) 공사를 관리ㆍ감독할 건설사업관리 사업자 선정 절차에 본격 돌입할 전망이다.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도 발 맞춰 첫삽을 뜨기 위한 발걸음을 서두른다.

11일 관계기관과 업계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은 최근 GTX-B노선 재정구간 및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에 대한 종합심사낙찰제 방식의 건설사업관리 사전규격공개에 나섰다.

사전규격공개는 건설공사 등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해 공고 전 관련 내용을 일정 기간 공개하는 절차로, 사업 기간과 금액, 투입 인원, 평가 방식, 설계서 등 입찰에 관한 개략적인 정보가 담긴다. 추정사업비 등 구체적인 사항은 발주 전 수정될 수 있다.

이달 중 발주될 예정인 GTX-B노선 재정구간은 △1공구(추정사업비 125억3400만원) △2공구(116억3900만원) △3-1공구(98억800만원) △3-2공구(127억5400만원) 등이다. 건설사업관리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80개월이다.

1공구는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에서 동자동 일대 터널 2.791km 구간(정거장 1개소) 등을 대상으로 한다. 2공구는 용산구 동자동에서 성동구 상왕십리동 일대 터널 5.760km(정거장 1개소) 구간이다.

3공구는 2개 공구로 분할된다. 3-1공구는 성동구 상왕십리동에서 중랑구 중화동(터널 5.760km), 3-2공구는 중랑구 중화동에서 신내동(터널 1.818km) 구간이다. 정거장은 3-2공구에 1개소가 예정돼 있다.

중랑구 신내동에서 경기 구리시 갈매동ㆍ인창동 일대 4공구(171억7592만원)는 지난해 말 사업자 선정 절차를 거쳐 수성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GTX-B노선 민자구간(인천대입구-용산, 상봉-마석)의 경우 국토교통부와 대우건설 컨소시엄(우선협상대상자) 간 실시협약 체결을 앞둔 가운데, 이르면 상반기 중 공구별 건설사업관리 사업자를 찾아 나설 전망이다.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 연장 공사도 본격 추진된다. 신분당선은 지난 2016년 광교 연장, 2022년 신사 연장에 이어, 이번에 광교중앙역에서 수원 호매실까지 10km 구간이 더 늘어나게 된다.

광교-호매실 구간은 경기 수원시 영통구에서 장안구 일대 총 3개 공구로 나뉜다. 1공구(추정사업비 116억9300만원ㆍ터널 3.647km)와 3공구(93억2400만원ㆍ터널 2.441km)는 정거장 1개소씩 들어설 예정이다. 2공구(105억600만원ㆍ터널 3.292km)는 2개 정거장이 계획돼 있다. 건설사업관리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2개월이다.

국가철도공단 관계자는 “사전규격공개 의견 수렴 이후 내부 규정에 의거한 절차를 거쳐 발주하게 된다”며 “발주 시기는 이르면 이번주 중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경민 기자 w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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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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