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김진솔 기자] 교보증권은 15일 무림P&P에 대해 펄프부문의 부진 지속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500원에서 4000원으로 11%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민철 교보증권 연구원은 “펄프가격은 공급물량 증가 이후 수요가 견인하는 가격상승까지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펄프 제조 원가 증가에 따라 펄프부분 수익성 개선이 좀 더 늦어질 것으로 판단되며, 2024년 및 2025년 예상 실적을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교보증권은 무림P&P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3%, 206% 증가한 7894억원, 35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인쇄용지부문은 2024년 국내를 비롯한 러시아, 인도, 미국 등 주요국의 총선 및 대선이 예정돼 있어 글로벌 인쇄용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 또한 SCFI(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 상승에 따라 추가적인 가격인상이 전망되며, 2분기 이후 물류비용 감소에 의한 추가적인 수익개선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진솔 기자 real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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