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아내 다나카 마미코와 함께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29)를 위시한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15일 한국에 도착했다.
다저스 선수단을 태운 전세기는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 착륙했다.
기존에도 전력이 강했던 다저스는 이번 비시즌 주요 선수들을 대거 끌어모아 2024시즌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으로 점쳐지는 팀이다.
2013년 이래 2021년 딱 한 번을 제외하고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타이틀을 10차례 차지했고 2020년에는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일궜다.
다저스는 지난해 12월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오타니를 계약기간 10년, 총액 7억달러(9220억원)에 데려왔고,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12년 3억2500만달러(4281억원)에 계약했다.
오타니와 ‘최강 트리오’를 구축할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도 최우수선수(MVP) 선정, 실버슬러거 수상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이날 오타니는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기 전에 그간 신상을 숨겼던 아내 다나카 마미코(27)와 찍은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했다. 입국 후 아내 마미코는 수줍게 웃으며 오타니를 한 걸음 뒤에서 따라 이동했다.
장기간 비행으로 피로가 쌓인 다저스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 호텔로 이동해 여독을 풀 계획이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치르는 MLB 정규리그 개막 2연전은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그전에도 다저스의 일정표는 바삐 굴러간다.
다저스 선수단은 오는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구장 적응 훈련을 소화한 뒤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을 비롯해 오타니, 베츠, 프리먼 등이 기자회견에 자리할 예정이다.
다저스는 17일과 18일 키움 히어로즈, 한국 야구대표팀과 차례로 연습 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19일엔 하루 휴식을 가진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