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열린 '해외건설 유망사업ㆍ시장 진출 확대 세미나에서 윤흥균 부장이 강연하고 있다. / 사진: 해외건설협회 제공. |
[대한경제=김승수 기자] 해외건설 시장의 유망한 사업을 진단하고 진출 기업의 신사업 발굴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해외건설협회(회장 박선호)는 지난 20일 ‘해외건설 유망사업ㆍ시장 진출 확대 세미나’ 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세미나에서는 글로벌 원전(SMR 포함), 중동 PPP(투자개발형 사업)ㆍPF(프로젝트파이낸싱), 미국 건설시장 진출 및 현지법인 설립 방안 등 주요 관심 테마를 주제로 38개사 90여 명이 참석했다.
먼저 윤흥균 한국수력원자력 부장은 글로벌 원전사업 동향 및 진출 방안에 대해서 소개했고, 한재문 현대건설 책임은 SMR 추진 동향 및 진출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중동 PPP와 PF 건설시장 및 진출방안은 이승훈 한국수출입은행 팀장이 발표를 맡았고, 중동 PPPㆍPF 프로젝트 사례는 정철한 Cliff Partners 대표가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 건설시장 진출 전략(미국 PNC Bank 이윤재 수석부사장), 미국 건설시장 현지법인 설립 및 회계·재무 전략(미국 Plenus Tax & Accounting 장 혁 회계사) 등도 소개됐다.
구체적으로 원전분야에서는 정부의 원전수출 정책 동향과 주요국 원전사업 추진계획을 비롯해 차세대 원자로로 각광을 받고 있는 SMR(소형모듈원자로) 현황 및 전망, 기업 수주사례의 발표가 있었다.
또 미국 건설시장 발표에서는 우리기업이 활용가능한 금융기관 및 조건, 보증(Surety Bond) 문제해결, 현지 비즈니스 형태와 조세제도, 주요 부동산투자법인 등에 대해 미국에서 활동 중인 금융 및 회계법인 전문가들의 상세한 설명이 있어 이목이 집중됐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전략적 진출방안, 현지법인 설립에 대한 구체적인 절차에 대해서 많은 논의가 오갔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가 해외건설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하고 필요한 정보를 적기에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우리기업의 해외수주 확대전략 수립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승수 기자 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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