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 후보자 등록 마지막 날인 22일 대구 남구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자등록 접수대가 설치돼 있다. / 사진 : 연합

[대한경제=한형용 기자] 4월10일 치러지는 22대 총선 후보 등록 마감일인 22일 오후 전국 254개 지역구의 평균 경쟁률이 2.7대 1로 잠정 집계됐다.

2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오후 7시 기준)에 따르면 254개 지역구에 총 686명(잠정)의 후보가 등록했다. 후보 등록은 이날 오후 6시 마감됐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후보가 252명으로 가장 많았고 민주당(244명), 개혁신당(38명), 새로운미래(27명), 진보당(21명), 녹색정의당(17명), 자유통일당(11명)이 뒤를 이었다. 무소속 후보는 56명에 달했다.

경쟁이 가장 치열한 선거구는 국민의힘 최재형 후보, 민주당 곽상언 후보, 개혁신당 금태섭 후보 등 7명이 등록한 서울 종로가 꼽혔다. 21대 총선 당시에도 종로는 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국 17개 광역시도별로는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광주다. 평균 경쟁률은 4.5대 1로 집계됐다. 8개 선거구가 있는 광주에는 후보 36명이 등록했다. 이어 세종(4대 1), 전남(3.6대 1), 전북(3.3대 1), 경북(3.07대 1), 대전(3대 1), 울산(2.83대 1), 충남(2.82대 1), 인천(2.79대 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경남은 2.31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낮았다. 제주(2.33대 1), 경기(2.38대 1), 부산(2.39대 1), 서울(2.52대 1), 강원(2.63대 1), 충북(2.63대 1), 대구(2.67대 1) 등은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전국 최연소 후보는 경남 밀양ㆍ의령ㆍ함안ㆍ창녕의 28세 민주당 우서영(1996년생) 후보고, 최고령 후보는 경북 경주의 85세 무소속 김일윤(1938년생) 후보다. 성별로는 남성 후보가 589명으로 85.86%, 여성 후보는 97명으로 14.14%를 차지했다.

비례대표 후보자 등록을 신청한 정당은 38곳으로 집계됐다. 선관위 심사 결과에 따라 실제 비례대표 선거에 참여하는 정당 수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18세 이상 유권자들은 재외투표(3월 27일∼4월 1일), 사전투표(4월 5∼6일), 총선 당일 투표 등을 통해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한형용 기자 je8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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