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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사로운 봄, 용산 거리 공연 나도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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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3-27 17:48:24   폰트크기 변경      
2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공개 모집

지난해 서을 용산구 해방촌에서 진행된 거리공연을 시민들이 관람하고 있다. / 사진: 용산구 제공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따사로운 봄을 맞아 용산구에서 다양한 거리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지역 내 관광명소, 광장, 공원 등에서 문화예술 공연 활동을 펼칠 ‘거리공연단’을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 거리공연은 전문 공연가 뿐만 아니라 재능있는 지역 예술인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구민들이 일상 속 개방 공간에서 문화예술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추진하는 사업이다.

모집 대상은 구에 거주하거나 근거지를 두고 야외 공간 어디서든 독립 공연이 가능한 단체 또는 개인이다. 클래식ㆍ대중가요ㆍ재즈ㆍ국악ㆍ악기연주 등 거리공연이 가능하다면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용산구 누리집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4분 이내 공연영상(URL주소) 등과 함께 담당자 전자우편으로 접수 기간 내 제출하면 된다.

구는 제출된 서류와 공연영상을 바탕으로 공연 역량, 관객과의 소통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총 30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 결과는 다음달 17일 구 누리집에 게시하고, 합격자에게는 문자와 이메일로 개별 통보한다.

선발된 거리공연단은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용산거리 곳곳에서 팀별 2~5회 공연을 하고 소정의 공연료를 받는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지역예술인들에게는 보다 많은 공연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구민들에게는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용산거리 곳곳에서 문화예술 거리공연을 통해 물오른 봄의 정취를 한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호수 기자 lake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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