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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17주만에 상승 전환…수도권·지방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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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3-28 15:04:20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김현희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7주만에 상승 전환했다. 전셋값도 45주째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은 낙폭이 커지고 전셋값도 하락세가 계속되면서 양극화가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한국부동산원은 3월 넷째주(25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격은 0.01% 상승으로 돌아섰다. 송파와 용산, 광진구가 각각 0.05%, 0.04%, 0.04%로 상승폭을 키운 반면, 노원·도봉·강북구 등 노도강 지역은 낙폭이 소폭 커지는 등 서울 내 양극화도 여전한 상황이다.

한국부동산원은 "거래 희망가격 격차가 해소되지 않아 관망세가 이어지고 지역‧단지별로 상승‧하락이 혼재되어 나타나는 가운데 일부 선호 단지 위주로 급매 소진 후 매수 문의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며 서울 전체가 상승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을 제외한 나머지 수도권과 지방 지역은 낙폭이 커졌다. 경기 지역은 이번주 0.06%의 하락폭으로 전주(-0.03%)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개통 호재가 있는 여주와 용인 처인구 등을 제외하면 나머지 지역은 하락세를 유지 중이다.

이같은 양극화 현상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내림세다. 서울만 상승 전환, 수도권(-0.02%→-0.03%)과 지방(-0.04%→-0.05%)은 하락폭이 확대된 것이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2% 상승세를 유지했다. 수도권(0.07%→0.07%)과 서울(0.07%→0.07%)은 상승폭이 유지됐지만 지방(-0.02%→-0.04%)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전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0.07% 올랐다. 용산(0.12%→0.14%)과 노원(0.13%→0.15%), 마포(0.02%→0.10%), 서초(0.08%→0.10%) 등은 상승폭을 키웠다. 반면 송파는 이번주 0.07% 내리며 하락전환했고 강동은(-0.04%→-0.09%)은 낙폭을 키우는 등 지역별 차이를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은 "매매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매수 대기자가 전세 수요로 전환되며 역세권과 신축 등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이루어지고 매물 등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현희 기자 m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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