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김진솔 기자] 올해 코스닥시장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우주항공 전문기업 키프코전자항공이 최근 130억원 규모의 프리(pre)-IPO 투자를 유치했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국내 대형 벤처캐피털(VC) LB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LF인베스트먼트, 원자산운용으로부터 총 130억원을 투자받았다.
투자금은 레이더 및 전자광학 시스템 개발 등 사업 영역 확장에 사용될 예정이다.
IPO는 올해 상반기 실적을 보고 오는 10월 중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DB금융투자다.
1989년 설립된 국일정밀에서 사명을 바꾼 회사는 미국 스탠퍼드대 출신 정경안 대표가 이끌고 있다. 레이더·전자광학·위성통신시스템 제조업을 영위하며 경남 창원과 경기 동탄·안양, 경북 구미에 사업장을 두고 있다. 지난해 잠정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377억원, 25억원이다.
한 VC 관계자는 “키프코전자항공은 매출 비중이 여러 분야에 분산돼 있어 실적 변동 리스크가 크지 않다”며 “한국천문연구원과 진행 중인 우주잔해물 감시레이더 프로젝트를 통해 향후 우주항공 분야에서 의미 있는 매출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진솔 기자 real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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