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김승수 기자] 해외건설협회(회장 박선호)는 2026년에 시행할 새로운 국토교통 국제개발협력사업(ODA) 제안을 오는 6월부터 접수 받는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국제사회의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s) 달성 및 인도주의 실현, 개발도상국과의 경제협력 관계를 증진하고 우리기업의 진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국토교통 분야 ODA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맞춰 해외건설협회는 2021년부터 국토교통부로부터 국토교통 ODA 사업 운영을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다.
국토교통 ODA 규모는 2013년 33억원에서 2024년 267억원으로 약 8배 수준으로 확대됐으며, 규모가 지속 증가할 전망이다.
국토교통 ODA는 탑다운(Top-down) 방식과 바텀업(Bottom-up) 방식으로 사업을 발굴하고 있으며, 이번 예비 공고는 바텀업 방식의 일반제안형 사업을 대상으로 한다. 일반제안형 사업은 공공·민간부분의 기술 및 전문성을 활용할 목적으로 공개경쟁을 통해 선정하는 사업을 말한다.
해외건설협회는 공모에 참여할 공공·민간부문 제안기관의 저변확대와 충분한 사전 홍보 및 준비 기간을 제공하기 위해 전년대비 2개월 가량 앞당겨 예비 공고를 시행했다. 이 기간 동안 특히 필수서류(LOI, PCP, Pre-F/S)를 꼼꼼히 챙겨야 한다.
모집 대상사업은 2026년에 착수 가능한 프로젝트, 개발컨설팅, 연수사업 형태의 국토교통 분야 ODA 사업이다.
해외 국토교통 인프라 분야(주택·도시, 공항, 철도, 도로, 모빌리티, 물류, 건설기술 등) 사업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수행 능력이 있는 민간기업(엔지니어링, 시공, 컨설팅사 등) 및 공공기관 누구나 제안할 수 있다.
국토교통 ODA 사업의 전담기관인 해외건설협회는 우리나라의 인프라 개발 경험을 수원국과 적극 공유하고, 이를 통해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로 이어지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김승수 기자 soo@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