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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현, 5년3개월 만에 경영복귀…삼성물산 4개 부문 ‘전략기획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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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01 09:06:24   폰트크기 변경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사진:삼성 


[대한경제=이종호 기자]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차녀인 이서현(50) 삼성글로벌리서치 사회공헌업무총괄이 지난 2018년 12월 삼성물산 패션 부문 사장 자리에서 물러난 지 5년 3개월 만에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으로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

31일 재계에 따르면 이 신임 사장은 이서현 사장은 삼성물산의 각기 다른 사업의 브랜드 전략을 총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은 2015년 제일모직과 합병하면서 기존 건설·상사 사업에 패션·리조트(에버랜드) 사업이 추가되면서 4개 부문에 대해 전체적인 브랜드 통합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에 따라 이 사장은 삼성물산 내 4개 부문을 아우르며 삼성물산의 브랜드 통합과 신사업 발굴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서현 사장은 1997년 미국 파슨스 디자인 스쿨을 졸업하고 나서 주로 제일모직(현 삼성물산 패션 부문)과 제일기획에서 근무했다. 2002년 제일모직 패션연구소 부장, 2009년 제일기획 전무, 2010년 제일모직 패션사업 총괄 부사장 등을 지낸 뒤 2015년 12월부터 삼성물산 패션 부문 사장을 맡았다.


그 후 2018년 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 삼성미술관 리움 운영위원장을 맡아왔으며 2022년 8월부터는 삼성글로벌리서치 CSR연구실 고문으로 선임돼 그룹의 사회공헌 업무를 총괄해 왔다.

삼성물산은 이번 인사에 대해 “이 사장은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 제일기획 경영전략담당 사장을 맡았던 업무경험과 삼성의 문화사업 및 사회공헌 분야를 성공시킨 노하우를 바탕으로 삼성물산 브랜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계에서는 삼성물산이 삼성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만큼 이 사장의 복귀가 오너가의 회사 장악력 확보를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그룹은 이재용 회장 등 오너일가→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중공업 등 주요 계열사들의 구조로 이뤄져 있다.


오너일가가 삼성물산을 통해 그룹 지배력을 유지하는 구조다. 삼성물산은 삼성전자,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의 지분 역시 대거 갖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지배구조의 정점인 삼성물산의 방향성이 삼성그룹의 미래”라며 “이 사장의 경영 복귀로 3남매 모두 경영일선에 나선 만큼 오너가의 회사 장악력 확보라는 의미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종호 기자 2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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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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